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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4-11-03 11:16:21
가을에 느끼는 또 다른 매력...곡성-구례
김규학
예전에 곡성에서 여름휴가를 보낸 적이 있는데
그때도 레일바이크도 타고, 레프팅도 하고 주변에 관광지도 둘러보며 참 좋았었다는 기억이 남아 이번에 기회가 되어 10월말에 곡성-구례를 찾게 되었습니다.
복잡한 여름에는 미쳐 느끼지 못했던 자연이 더더욱 내 눈에 들어오네요.
특히 이른 아침 무렵 아름다운 산에 걸쳐진 물안개와 구름...도심에선 절대 볼 수 없는 감격적이 풍경일 수 밖에 없고...더더욱 맑고 상쾌하게 느껴지는 청량한 공기는 몸 전체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.바쁜 휴가철에는 인원제한으로 입장도 어려운 천문대를 이번에는 여유롭게 입장하여 밤하늘을 새삼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어서 새로운 경험이었는데 나중에 조카들 데리고 오면 교육적으로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.
더욱이 이번에 묵은 펜션이 천문대 바로 옆이라 펜션 주인장께서도 많은 편리를 봐주셨고 저녁에는 숯불바베큐 불을 직접 준비해 주셔서 준비해간 삼겹살과 소시지를 편리하게 요리해서 술 한잔하며 가을의 청량함을 충분히 만끽했답니다.
펜션도 이쁘지만 무엇보다 침구 등이 깔끔하여 내 집에서 처럼 꺼리낌 없이 편히 잘 수 있었고 주인장의 세심한 관리가 돋보이는 정원의 나무 한그루 한그루가 작품이고, 화분 하나하나가 정성껏 관리되어 아름다운 고급 전원주택 같은 느낌으로 인상적 이었습니다.
여름에도 멋진 자연풍경과 관광지가 많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 곡성-구례
한적한 이즈음에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곳이라 느껴집니다.
진짜 힐링 여행을 즐기려면 한적한 이때가 경제적으로나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여러모로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.
서울서 다녀간 규학!!
